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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애니메이션의 첫 단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별에 필요한'

피죤맨 2025. 6. 23. 14:47

 

 

국산 애니메이션의 첫 단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별에 필요한'

 

이미지 출처 |Google 포토

 

이미지 출처 |Google 포토

"2050년 서울, 화성을 꿈꾸는 우주비행사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내려놓은 제이.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현실은 둘을 더 멀어지게 만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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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배경은 2050년의 서울이다. 화성 탐사라는 설정으로 우주가 등장하고, 서울 또한 발달된 미래 도시로 묘사되지만 실제로 있는 장소가 등장하니, 장르가 SF임에도 이질감은 딱히 들지 않았다. 거기에 난영과 제이의 로맨스 요소가 결합되며 SF/로맨스의 장르를 띄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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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솔직한 개인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 배경과 관련된 묘사는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스토리의 전개 부분에 있어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갑자기 이런 전개...?', '엥?'스러운 부분도 꽤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클라이막스 부분과 영화를 보기 전에 관심이 있었던 'Bon Voyage'가 흘러나오는 부분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실제로 애니메이션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을 정도.) 물론 러닝타임이 다른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비해 1시간 36분으로 다소 짧기에 모든 스토리를 다 담아내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스토리의 전개를 앞당긴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지 출처 |Google 포토

 

  거두절미하고 영화를 본 나는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한국에서도 이 정도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니, 더빙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고 연출이나 묘사도 나쁘지 않았다. 넷플릭스(글로벌 OTT 플랫폼)의 특성상,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눈에들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한국적인 요소를 배경으로 선정한 것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거나, 여행해 본 적 있는 이들의 관심을 사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애니메이션 바탕의 콘텐츠투어리즘으로서도 발전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미 한국에서는 케이팝 바탕의 콘텐츠투어리즘이 성행하는 것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성지순례 여행 사례만 보아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우연인지 제이가 밴드 뮤지션으로 등장한 것도, '밴드 붐'이 일고 있는 한국에서 소소한 디테일로 맞아 떨어지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처럼 한국 애니메이션의 첫 단추로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 별에 필요한'을 알아보았다. 배경과 소재, 성우 등 긍정적이고 좋은 부분도 충분히 많았지만, 처음으로 돌아가 근본적으로 '서사'에 대해서 날카롭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서사는 내러티브의 의미도 있지만 속도감이나, 전환 등 디테일적인 부분도 포함한다.) 의외로 스토리의 전개의 속도가 조금만 어긋나도 관객은 쉽게 알아차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은혁|상명대학교 한일문화콘텐츠학 전공 |콘텐츠 제작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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